어느덧 임신 9개월째
임신32주차 2023.06.08-06.14
증상 – 예전보다 강해진 폭풍 태동 – 아기가 커지면서 위를 누른 탓인지 가만히 있어도 꿈틀거리는 후기 입덧 시작-명치가 답답해져 숨쉬기는 더욱 어려워진다.-식욕도 없고 먹는 양은 반토막 난다.- 빈뇨감 증가, 분비물 증가
32주차 임산부의 이복이라 그런지 앞에서 보면 움푹 패여 옆에서 보면 발사될 것 같다.주수사진 잘 찍어둘걸 그랬어.속옷만 입고 찍고 해서 올릴게 별로 없네!
굳어지고 부은 몸이 편안해지는 산모요가. 훗날 돌이켜보면 너무나 소중한 이 시간 요가를 할 때만큼은 나도 자연분만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ㅋㅋ
모도산적 고갱님 미용하러 가야해요~~~
도망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어요, 고갱님.
2시간만에 다른 강아지가 되어버렸네요.유아차와 카시트의 브랜드 계급이라던데 ㅎㅎㅎ이렇게 많은 브랜드가 있을줄은 몰랐어..알수록 고르기 힘든 유아차의 세계란뭐지? 뭉뚱 리턴즈였나?박세리 이탈리아 여행 가서 피자 먹는 거 봤어? 아무튼 TV에서 누가 피자 먹는 걸 보고 갑자기 페퍼로니 피자를 잡아당겨 남편에게 부탁해 야식으로 이마트 은호피자를 박 먹었다.세종에 사는 동생 집 놀러가는 길에 잠깐 대전에 미끄러워.하지만 대전 생각보다 멀어서 너무 힘들었던 대전은 약 10년 전 친구들과 지오디 콘서트를 보러 온 이후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방순이는 성심당만 공략했다.성심당의 미친 인파 ㅋㅋㅋ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빵도 엄청 많아.빵을 이렇게 많이 샀는데 4만원이 넘어서 깜짝 놀랐어요!!요즘 빵값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인데 임산부라고 할인까지 받아서 너무 좋았다.역시 성공하는 바는 다르다바로 옆 케이크 부티크에 가서 순수롤을 얼른 사서양손 가득 팬쇼핑 했으니까 인증샷도 찍고몰랐는데 대전이 칼국수 도시래 ㅋㅋ 칼국수 맛집만 몇군데 있는데 우리는 해산물 베이스에 김치랑 먹는걸 좋아해서 #오시네칼국수국 엄청 시원하고 수타면이면 당연히 쫄깃하고 무엇보다 그 매운김치가 너무 맛있어!!!! 30분 웨이팅의 가치가 있었어.세종 넘어서 빵놀이라도 하고 쉬었는데 저녁은 무려 임신하고 처음 밖에서 먹은 삼겹살인데 생각보다 고기 냄새가 참을 수가 있었다.미나리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동생이 임신하고 나서 혼자 술 마시는 장인어른은 술친구가 생겨서 기쁘고 형도 오랜만에 동서와 회포를 풀어줘서 기쁘고~~항상 그렇지만 이럴 때 유독 동생을 낳아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다음날은 아메리칸 아침 st.송심당팡퐁한 www요가 끝나고 미용실 예약시간 사이가 비어있어서 스타벅스에서 점심, 스타벅스 파트너분들께 카페인이 있는데 괜찮냐고 물어볼때마다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속박되는 단발에서 다시 묶이지 않는 단발로 커트.임산부라서 체온이 높아져 목을 조금만 덮어도 더워 죽겠다.확장이전한 우알헤어 축하드려요 오원장님 더 바빠지면 힘들겠지만(웃음)예정일이 다가오면서 유아용품 정리 & 세탁을 시작했다.어차피 집에 누워만 있어도 빨래 정도는 어렵지 않은데 빈봉이가 너무 불쌍하고 공감해줘서 큰 위로가 되고 그래서 그런지 몸은 조금 힘들어도 견딜 수 있다.우리 총은 제발 예쁘게 말하는 아버지를 닮았으면 좋겠다주치의 선생님 당일 접수가 끝나버려서 ㅜ 다른 선생님이 봐주셨는데 초음파를 너무 꼼꼼하게 봐주셔서.우리 총이 다 커.. 특히 복부둘레가 뭐..ㅋㅋ 자궁경부 길이도 오랜만에 체크했는데 3.4cm로 안정적인 길이.아기 머리가 짓눌리는 느낌이라 불안했지만 안심했다.늘 남편과 가던 산부인과인데 처음 택시와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저걸 조금 걸었다고 숨이 차는데 마지막 달은 정말 누워만 있는 건 아니겠지?엄마, 여행 가서 후추 산책 담당하던 날.걷다가 부중이 갑자기 주저앉아 있어 보니 뒷다리가 경련처럼 떨려서 그냥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전에도 한 번 자다가 비슷한 일이 있어서 병원에 갔는데 일시적으로 쥐가 나서 마사지와 온찜질을 하면서 지켜봤는데 괜찮아졌다.그러던 중 찜질을 좋아하는 조후추는 정말 재미있다.임신 33주차 2023.06.15-06.21증상 – 갈비뼈를 발로 차는 태동 시작. 아프다-간헐적인 허리 통증-복통 잦아지기-후기 입덧 치태 악화6월에만 잠깐 나온다는 신비복숭아. 너무 맛있다동생 주고 새로 하나 더 산 보잘것없는 인형.타조인줄 알았는데 오리였어??ㅋㅋ나마스테, 안녕, 잘 가, 안녕히 가세요, 인도∙네팔 등에서 만날 때나 헤어질 때 주고받는 인사말.햄버거가 먹고싶다 = 입덧의 증거빈봉이 퇴근하고 매일 저녁을 만드는 게 힘들어 보여서 마켓컬리에서 밀키트 몇 개를 주문했다.산녀촌 미즈비빔소바 너무 달지 않아 괜찮아.이 정도면 제대로 된 점심갑자기 벨라를 잡아당긴 날.역시 아몬드 봉봉이 최고네요!이것도 커리에서 주문한 채 배당 월남쌈.침착맨이 롯데리아에 비유한것을 보고 급하게 남편에게 부탁해서 사온 롯데리아 스프를 델리버거&새우버거. 하지만 생각보다 맛없었던 햄버거는 맥도날드~~~윤이엄마가 선물해준 강청이 옷이 너무.. 귀엽잖아..푹신푹신..햇살좋은 주말 아기옷 세탁시작! 옷이 너무 꽉 껴서 심장이 아파..진짜 맛있는 허셰프님 김치콩나물국밥미뤄뒀던 셀프만삭 촬영에 #오디티모드 잠실점정신없이 촬영한 것 치고는 마음에 든다.과정 하나하나가 추억이 되고 좋은 셀프 촬영, 그래도 뚱뚱하고 부은 뚱뚱한 산모이기 때문에 원래 계획대로 30-32주에 찍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여름이었어… #뽕피얀핸드폰줄을 쓴지 일주일만에 누구때문에 끊겼다양식을 먹다=입덧주머니 맛있는데 하나에 1만5천-1만6천원은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요..카라만씨 에이드가 먹고 싶어진다=입덧달이 가까워질수록 온몸이 아프고 웅크리고 몸은 무거운데 날씨는 덥고, 게다가 앞으로 더 쪄야 하는데 여름에 만삭하는 건 정말 최악인 것 같아^^맛있는 과일을 실컷 먹는 것 말고는 장점이 전혀 없어.(이 와중에 음식먹이는 나도 진짜 나^^) #임산부의 일상 #임신9개월 #임신후기증상 #임신 32주차 #임신 33주차